저평가 해소 기대에 '팔천피' 부상
반도체 실적·AI 수요가 상승 견인

코스피가 최근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7000 돌파를 넘어 8000선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잇따라 목표치를 상향하면서 '팔천피'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8포인트 내린 6475.63에 마감했다. 중동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한때 5000선까지 밀려났지만,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 23일에는 사상 처음 6500선을 돌파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재개 낙관론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강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도 장중 6550선을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로 경신한 지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조용준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재개 낙관론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강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도 장중 6550선을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로 경신한 지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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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리스크보다 실적…반도체가 끌어올린다

시장의 시선은 전쟁 리스크를 넘어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한 국내 기업들의 실적으로 향한다. 최근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19,5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2.23% 거래량 19,626,666 전일가 224,500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지구의 날' 소등·폐열 회수…탄소중립 행보 단기 고점 피로감에 코스피 장 초반 하락 전환…코스닥은 상승 조선주, 호실적에 AI 확장까지?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하나 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엽이익 각각 133조원, 57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755% 급등했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222,0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0.24% 거래량 3,127,857 전일가 1,225,000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조선주, 호실적에 AI 확장까지?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하나 [SK하이닉스 ADR 날개②]"지분가치 희석 우려 타당…자금 효율성에 달려" 월가 전문가 "삼성전자도 하이닉스처럼 美증시 상장해야"[SK하이닉스 ADR 날개③] 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52조6000억원, 37조6000원을 내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글로벌 IB들은 잇따라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7000에서 8000으로 상향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업 이익 증가 속도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JP모건은 기본 시나리오를 7000으로 제시하면서도 강세장에서는 최대 8500까지 가능하다고 봤고, 노무라증권도 7500~8000선을 제시하며 상단을 높여 잡았다.


"여전히 저평가 상황…추가 자금 유입 여력"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코스피 전체 이익 증가율이 기존 예상치를 크게 웃돌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뿐 아니라 산업재, 금융 등으로 이익 개선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티모시 모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전략가는 "이달 코스피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7.5배로 과거 평균 대비 여전히 저평가"라며 "과거 코스피가 고점에 도달했을 때 평균 PER이 10배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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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전략가는 이어 "글로벌 및 신흥국 펀드 내 한국 비중 역시 여전히 언더웨이트 상태"라며 "향후 자금 유입 여력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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