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 모시는 날 경험했다" 응답 1.7%로 뚝…"중앙정부, 사실상 근절"
3차 실태조사…공무원 18만명 참여
2024년 1차조사 대비 16.4%P 감소
"불합리 공직문화 개선과제 지속 발굴"
공무원들이 순번을 정해 사비로 상급자의 식사를 제공하는 '간부 모시는 날'을 경험한 응답자가 1.7%까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합동으로 실시한 '간부 모시는 날' 3차 실태조사 결과, 최근 한달 내 해당 관행을 경험한 응답자는 1.7%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중앙·지방정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e사람'(중앙) 및 '인사랑' (지방) 시스템을 통한 설문 방식으로 실시됐다. 총 18만1688명(중앙 10만6089명, 지방 7만5599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응답자 수를 기록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행을 경험했다는 응답은 2024년 11월 18.1%에서 지난해 4월 11.1%로 낮아진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는 1.7%까지 떨어지며 1차 조사 대비 16.4%포인트 감소했다.
중앙정부 공무원 조사만 따로 봤을 때 10.1%→7.7%→0.4%로, 1차 대비 9.7%포인트 줄었고, 지방정부 공무원의 경우 23.9%→12.2%→3.4%로, 1차 대비 20.5%포인트 감소했다.
행안부와 인사혁신처는 비정상적인 관행을 정상화하기 위해 현장 간담회와 대책회의를 수시로 열어 근절 필요성을 강조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해왔다. 그 결과 중앙과 지방정부 모두에서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조직 전반에 걸쳐 관행 개선의 흐름이 확산됐다.
정부는 이러한 흐름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앞으로도 정기적인 조직문화 진단 및 컨설팅을 통해 불합리한 관행을 완전히 뿌리 뽑을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중앙정부의 경우 각 기관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간부 모시는 날'이 사실상 근절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불합리한 공직문화 개선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활력있는 공직사회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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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비정상적 관행을 바로잡아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공직 구성원의 행복이 국민 행복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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