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SDV 등 신사업 재편 의도

현대모비스가 램프 사업에 이어 범퍼 사업 매각을 추진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범퍼 사업 부문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대상은 북미·중국·유럽 등 해외 생산 설비와 판매 영업권 전부다.

현대모비스, 램프 이어 범퍼 사업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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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현재 해외에서만 범퍼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말 판매 영업권도 2차 협력사에 매각한 바 있다. 이번에 해외 생산 시설까지 매각하면 사실상 이 분야에서 손을 떼게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가 범퍼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하려는 것은 자산을 유동화해 현금을 확보하면서도 미래 성장 사업에 보다 전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차량용 반도체·로보틱스 등 미래 자동차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내연기관 중심 부품 포트폴리오로는 수익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사업을 정리하고 차량용 반도체 등 소프트웨어 기반 고부가가치 분야로 매출 구조를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1월 현대모비스는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 OP모빌리티와 램프 사업부 매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OP모빌리티는 연 매출 약 20조 원 규모의 글로벌 부품 기업이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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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퍼사업 매각과 관련해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회사는 그간 사업 효율화 방안을 다양하게 추진해왔다"면서도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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