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균 VC협회장 "국민성장펀드 연계 코스닥 펀드 조성…기관 투자자 참여↑"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올해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한 코스닥 활성화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자펀드에 민간 금융기관·일반 법인이 출자하거나 국민이 사모재간접공모펀드 형태로 자금을 투입하면 자펀드는 코스닥 구주나 중소·벤처기업 및 코스닥 신주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김 회장은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지금의 코스닥 시장의 체질을 장기 기관투자자의 참여를 높이는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해 코스닥 펀드를 조성하는 등 시장에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학균 VC협회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국민성장펀드 등 출자해 모펀드 만들고
자펀드는 민간 출자…코스닥 신·구주 투자
한국벤처캐피탈(VC)협회가 올해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한 코스닥 활성화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개인 투자자 중심의 코스닥 시장을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체질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 계획의 골자다.
13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김학균 한국VC협회장의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김 회장은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국민성장펀드는 150조원 규모의 민관합동 펀드로, 첨단전략사업 생태계 전반을 지원한다.
김 회장의 구상은 다음과 같다. 국민성장펀드와 정책기관·연기금 등이 출자해 모펀드인 코스닥 활성화 펀드를 만들고, 모펀드 출자를 통해 자펀드를 만든다. 이 자펀드에 민간 금융기관·일반 법인이 출자하거나 국민이 사모재간접공모펀드(개인들이 돈을 모아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게 하는 펀드) 형태로 자금을 투입하면 자펀드는 코스닥 구주나 중소·벤처기업 및 코스닥 신주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김 회장은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지금의 코스닥 시장의 체질을 장기 기관투자자의 참여를 높이는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해 코스닥 펀드를 조성하는 등 시장에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코스닥 시장의 개인의 투자 비중이 70%에 넘지만, 미국은 기관 투자 비중이 50~60%를 차지하는데, 이같이 기관 참여를 늘림으로써 장기적으로 체질 변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취지다.
VC협회는 벤처기업협회, 코스닥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안을 해왔다. 코스닥 시장이 VC 업계에 중요한 이유는 VC가 투자한 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회수 방법 중 하나가 기업공개(IPO)이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다방면 소통을 통해 지주회사 전환을 통한 분리·독립 등 코스닥 시장의 구체적인 개선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김 회장은 "글로벌 출자자(LP)가 참여할 수 있는 역외펀드 조성을 확대해 글로벌 투자자들이 국내 벤처펀드로 유입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겠다"라고도 전했다.
이외에 회수시장 제도 합리화를 위해 VC에 대한 과도한 락업(일정 기간 주식 거래 금지) 완화도 추진한다. 또 시장 상황에 따라 우선주를 보통주로 자발적·단계적으로 전환하거나, 상장심사 승인 후 공모가가 확정된 다음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상장 전 관행을 개선한다. 세컨더리펀드·기술특례상장 활성화도 올해 목표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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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벤처투자 생태계가 보다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구조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 제안을 비롯해 업계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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