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결권자문사 ISS·글래스루이스, 신한금융 진옥동 연임 찬성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진옥동 회장 연임을 포함한 신한금융 주주총회 전 안건에 찬성 의견을 내놨다.
ISS의 경우 과거 사외이사 재선임 등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내놨다가 이번에 선회한 것으로, 오는 26일 신한금융 주주총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국내외 투자자, 특히 외국인 투자기관은 이들이 주총 전 내놓은 보고서를 참고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신한금융 주총을 앞두고 진 회장의 재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이 외에 재무제표 승인과 김조설·배훈·송승주·최영권·박종복·임승연 후보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도 찬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ISS는 진 회장 임기 연임과 관련해 "지난 임기 동안 보여준 경영 능력, 그룹의 전략적 방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이사 직무 수행을 제한할 만한 실질적 법·도덕적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찬성 배경을 밝혔다. 글래스루이스도 "진 회장의 재선임이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한다고 판단한다"며 "회장으로서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주도하고,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충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최대 의결권자문사인 ISS는 지난 2020년 신한금융 회장 연임에 반대 의견을 냈고, 2021년에는 사외이사 6명, 2022년에는 사외이사 7명의 연임안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을 내는 등 지속적인 반대 의견을 밝혀왔다.
하지만 ISS가 이번에 찬성으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진 회장의 연임 안건이 주총에서 무난하게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신한금융은 외국인 지분이 약 60%로, 우리사주조합(약 5%)과 창업주주인 재일교포 주주지분(약 15~20%)을 고려하면 90% 이상의 무난한 찬성이 예상된다. 2023년 찬성률은 88.7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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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관계자는 "신한금융의 지배구조 안정성과 이사회 운영에 대한 대외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사회 구성인원 20% 이상 교체 등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지배구조TF의 논의 내용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노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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