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광국 전남도의원, 남악IC 교통체증 해소 '로드맵' 제시
진입도로 확장·죽산IC 신설·영산강 강변도로 조기개통 등 제안
남악오룡신도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남악IC 인근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대화의 장이 마련됐다.
나광국 전남도의원(무안2·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전남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무안군, 전남도, 전남개발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남악IC 교통 혼잡 문제의 실질적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반복된 민원에도 진전이 없었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나 의원이 직접 모든 관계기관을 한자리에 모아 해법을 마련한 자리였다.
나 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남악오룡신도시는 행정구역상 읍에 속해 있지만, 인구가 5만 명을 넘는 사실상의 도시다"며 "출퇴근 시간마다 수천 대의 차량이 남악IC로 몰리는 구조에서 더 이상 임시방편으로는 버틸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나 의원은 ▲남악IC 진입도로 확장 ▲죽산IC 신설 ▲영산강 강변도로 조기 개통을 핵심으로 하는 '3대 교통 해법'을 제시했다.
단기 대책으로는 무안군이 추진 중인 남악IC 진입도로(오룡지구~영암 방향) 확장공사를 연말에서 내년 초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국도 2호선과 연결되는 죽산IC 신설 사업을 2027년 착공해 2028년 개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죽산IC는 일로읍 죽산리 일원 도로 2곳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130억 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영산강 강변도로 개설과 관련한 나 의원의 '공사 순서 조정' 제안이 주목을 받았다.
전남도는 당초 일로읍 구정리에서 망월리 방향으로 도로를 개설할 계획이었으나, 나 의원은 이를 '망월리에서 구정리 방향'으로 변경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오룡지구와 청호IC 연결 시점을 앞당겨 남악IC 교통량을 조기에 분산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전남도는 이 제안을 받아들여 공사 순서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현장 여건을 반영해 행정 계획을 유연하게 조정한 사례로 평가된다.
나 의원은 "내년 오룡2지구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면 교통량은 현재보다 훨씬 더 늘어날 것이다"라며 "현재의 도로망으로는 한계가 분명한 만큼, 영산강 강변도로 조기 개통을 위한 전남도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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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간담회는 책임을 떠넘기는 자리가 아니라, 현실을 진단하고 실행을 약속받는 자리였다"며 "매일 출퇴근길에 도로 위에서 시간을 허비해 온 주민들을 위해 오늘 제시된 해법들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끝까지 직접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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