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남 의원 "질의 방식 지적 의회 무시…고압적 태도" 일침

전남도의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 간부의 부적절한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김진남 전남도의원(예결특위 부위원장)은 3일 열린 제395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본예산 심사에서 "의원 질의 방식을 평가하거나 지시하는 것은 의회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김진남 전남도의원

김진남 전남도의원

AD
원본보기 아이콘

김 의원은 질의 과정에서 윤연화 인구청년이민국장이 "자료를 중심으로 질문하라, 그게 효율적이다"고 말한 데 대해 "예결위 질의는 자료 읽기가 아니라 집행부의 정책 의도와 판단, 책임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반박했다.

그는 "질의 방식은 의원의 정당한 권한"이라고 못 박았다. 특히 "도민을 대신해 질문하는 의원에게 '자료 중심' 운운하는 건, 마치 질의를 지도하거나 평가하는 태도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반 도민이 질문해도 그렇게 답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고압적이고 부적절한 언행"이라며 "집행부가 공개적으로 질의 방식을 지적하는 순간 의원의 질의권은 위축되고 회의 분위기도 불필요하게 긴장된다"며 "예결위 품격에도 맞지 않는 행동이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김 의원은 윤진호 직무대리에게 "오늘만큼은 의원의 질의 방식을 존중하고 성실히 답변하라"고 요구했고, 위원장에게도 "재발을 막기 위한 명확한 안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AD

그러면서 "도민의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따져 묻는 예결위에서조차 집행부가 질문을 제약하려 한다면 의회의 존재 이유가 흔들린다"며 "의회를 존중하는 태도와 성실한 답변은 책임 행정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