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가 아버지 추모한 그곳에 국립박물관 들어선다
국립고궁박물관 화성 분관, 융릉·건릉 인접
2030년 준공…경기 남부권 최초 국립박물관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명복을 빌며 세운 용주사.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의 융릉, 정조와 효의왕후의 건릉. 조선 왕실의 애환이 서린 이곳에 국립고궁박물관 분관이 들어선다.
국가유산청은 4일 오후 2시 화성시청에서 화성특례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경기 남부권에 국립박물관이 들어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건립 부지는 화성특례시 태안3 택지개발지구 내 공원용지 약 2만5000㎡다. 융릉과 건릉, 용주사와 인접해 조선 왕실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준공 예정 시기는 2030년이다.
국립고궁박물관은 2005년 서울 종로구에서 개관해 올해 20년을 맞았다. 그동안 늘어난 소장품으로 수장고는 포화 상태다.
국가유산청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오래전부터 분관 건립을 추진해왔다. 왕릉에 인접한 여러 후보지를 심의했고, 입지 여건과 조선 왕실 문화와의 연계성, 발전 가능성 등이 가장 우수한 화성특례시를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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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약 내용은 분관 부지 제공 및 조성 지원, 건립 관련 기반 시설 구축, 사업 홍보, 대외 협력 강화 등이다. 화성특례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건립 부지를 국가유산청에 무상 귀속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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