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만에 의도적으로 13㎏을 찌워
무리한 식단에 수면 중 심장마비로 숨져

러시아의 한 피트니스 트레이너가 자신의 다이어트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일부러 25㎏을 확 찌운 뒤 빼는 과정을 보여주려다 심장마비로 숨졌다. 30세의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그는 하루에만 1만kcal를 섭취하기도 했다. 26일(현지시간) 더선 등 외신은 러시아 오렌부르크 출신의 유명 피트니스 코치가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SNS를 통해 감·증량 과정을 공개해 오던 누얀진. 인스타그램

SNS를 통해 감·증량 과정을 공개해 오던 누얀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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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피트니스 트레이너인 누얀진은 자신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정크 푸드를 먹으며 체중을 늘렸다. 누얀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을 구독하는 팔로워에게 자신의 극적인 체중 증가 과정을 공개하고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체중을 늘렸다. SNS 영상에서 "저는 현재 다이어트 코스를 위해 체중을 늘리고 있고, 이것이 제 1만 칼로리 식단입니다"라고 말하며 정크 푸드를 먹는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의 '일일 식단'은 아침에 페이스트리와 케이크 반 조각, 점심에는 마요네즈를 듬뿍 얹은 만두 800g, 저녁에는 햄버거와 작은 피자 2개로 구성됐다. 그는 또 온종일 감자 칩을 간식으로 먹었다고 밝혔다. 이런 식단으로 그는 한 달 만에 13㎏을 찌워 체중이 105㎏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를 '마라톤' 챌린지라고 명명한 그는 최소 25㎏을 찌운 뒤 얼마나 빨리 뺄 수 있는지 보여주고, 고객들에게 다이어트를 독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는 사망 하루 전 몸이 좋지 않다며 운동 수업을 취소하기도 했던 그는 결국 수면 중 심장마비로 숨졌다. 그의 죽음은 지난 9월 세계에서 유명 보디빌더 일리야 골렘 예핌치크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지 수개월 만에 발생했다. 예핌치크는 158㎏의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1만 6500kcal를 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당시 그는 36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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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루 적정 칼로리는 성인 남성은 약 2000~2600kcal, 성인 여성은 약 1600~2100kcal 정도다. 이는 개인의 나이, 성별, 키, 체중, 신체 활동 수준에 따라 다르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무조건 칼로리를 줄이는 것보다 건강한 식단을 짠 후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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