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與, 여객기 참사 유족이 바라는 '항공보안법' 부결"
국민의힘 퇴장 후 민주당 법안 부결시켜
김은혜 "유족 바라는 법안 폐기, 유감"
국민의힘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이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계기로 항공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여야가 합의한 항공보안법 개정안을 부결시켰다"고 비판했다.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죄를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옛말도 있는데, 아무리 국민의힘이 미워도 유족이 바라는 민생 법안까지 폐기한 것은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본회의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의 불참에 반발해 퇴장했다. 이후 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들은 국민의힘 김 원내수석부대표와 배준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항공보안법 개정안을 부결시켰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해당 법안의 통과 과정을 지켜봐야 할 국토부 장관이 야당과 국회에 (불참에 대한) 사전 양해가 없었다"며 "전례 없는 국토부 장관의 불참에 대한 의사 표현을 위해 잠시 회의장을 나간 사이 법안이 좌초됐다"고 했다.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민주당 등 범여권 의석은 190석에 가깝다"며 "그런데 민주당이 여야 합의로 (상임위에서) 통과한 법안을 화풀이 식으로 부결시킨 것은 치졸한 행태이고 감정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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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두고 정부여당을 향해 어떻게 투쟁할지 의견을 나눴다. 지도부는 추가 논의 뒤 장외 집회 등의 투쟁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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