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륜사지 출토 불교 공양구 쉰여덟 점
13일 경주 힐튼호텔서 학술대회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13일 오전 10시 경주 힐튼호텔에서 학술대회 '경주 흥륜사지 출토 불교 공양구의 가치와 의미'를 연다. 2023년 경주시 사정동에서 발굴된 고려 시대 불교 공양구의 조사·연구 성과를 종합 검토하고, 보존처리와 과학적 분석 결과를 공유한다.
학술대회는 발굴조사 성과 발표와 주제 발표 다섯 건,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박정재 춘추문화유산연구원 연구원은 발굴조사 현황과 성과를 발표한다. 권지현·안소현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연구원과 김소진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연구원은 2년에 걸친 보존처리 과정과 철솥 내부에서 확인된 유기물의 과학적 분석 결과를 공개한다.
이용진 동국대 교수는 출토 유물의 종류와 특징, 제작 시기를 분석하고, 신명희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창녕 말흘리 사지, 군위 인각사지, 영주 금강사지 등 국내 절터에서 발굴된 공양구의 형태와 용도를 비교한다.
최태선 중앙승가대 교수는 불교 공양구의 매납 양상과 불교사적 의미, 사쿠라기 준 일본 간사이대 교수는 일본 밀교 의식과 법구를 중심으로 한 한·일 불교 의식문화를 각각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은 임영애 동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경주 흥륜사지 출토 불교 공양구는 2023년 경주시 사정동 하수관로 설치 발굴조사 중 철솥 안에서 확인된 고려 시대 유물 쉰여덟 점이다. 연화형 촛대받침, 금강저·금강령, 청동향로, 청동향완, 청동광명대, 청동촛대 등이 발굴됐다. 경주연구소는 보존처리를 마친 유물들을 공개하는 특별전시를 지난달부터 불국사박물관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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