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발견 고래화석·결핵체, 천연기념물 된다
고래화석, 국내서 보기 드문 완형 화석
결핵체는 희소성과 심미적 가치 높아
포항에서 발견된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과 결핵체가 천연기념물 지정을 눈앞에 뒀다. 국가유산청은 한 달간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자연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를 확정한다고 20일 밝혔다.
고래화석은 2008년 포항시 장량택지개발지구 공사 현장에서 발견됐다. 신생대 제3기(신진기) 두호층 퇴적암 내에서 한 개체가 온전한 형태로 보존된 사례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완형 화석으로, 국내 신생대 고래화석 중 가장 크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확인된 수염고래아목(Mysticetes) 화석이기도 하다. 현재 대전 천연기념물센터 수장고에 보관 중이다.
함께 지정이 예고된 결핵체는 2019년 포항시 우현동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견된 두 개의 표본이다. 크기가 크고 형태가 온전해 희소성과 심미적 가치가 높다. 결핵체는 퇴적물 입자 사이에 광물이 침전해 생기는 단단한 덩어리로, 당시 지질 환경을 추정하는 데 중요한 단서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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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두 유산의 학술적·자연사적 가치가 높아 보존 필요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대전 천연기념물센터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이들 표본을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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