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 경유 추진…"SOC 대전환"
광주~해남 고속도로, 2034년 개통 목표
전남 해남군이 철도 개통을 계기로 고속철도와 도로망 확충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달 27일 목포~보성선 철도 개통으로 군 역사상 처음으로 철도 교통이 도입됐다고 2일 밝혔다.
군은 2030년까지 신보성~순천 구간 전철화가 완료되면 전철 운행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목포~보성선은 총사업비 1조6,488억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2003년 착공 후 23년 만에 개통됐다. 해남역에는 하루 10차례 무궁화호와 새마을호가 정차하고 있다.
또한 서울~무안공항~해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KTX)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이번에 개통된 목포~보성선과 호남고속철을 연계하면 해남에서도 환승 없이 서울까지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군은 서울~제주 고속철도 노선의 해남 경유안도 추진 중이다. 이 노선은 총사업비 약 27조원이 소요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해남~완도~제주를 연결하는 구상이 포함돼 있다.
도로망 사업도 병행되고 있다. 해남과 신안을 잇는 국도77호선 연결공사는 현재 공정률 47%이며, 2.7㎞ 구간의 해저터널 굴착이 오는 10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 전체 사업은 2027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며, 총사업비는 2,453억원이다.
지방도 확포장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해남읍~대흥사 구간은 현재 수자원공사 관로 이설 작업이 진행 중이며, 2028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총 527억원이 투입된다.
마산~산이 구간 공사는 지난해 착공됐으며, 현재 편입부지 보상 협의를 위한 감정평가가 진행 중이다. 특히 이 구간은 주민 요구에 따라 전 구간 농기계 전용도로 개설을 위한 설계 변경이 추진되고 있으며, 빠르면 올해 말 설계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광주~해남 간 고속도로 사업은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데 이어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노선은 2034년 개통을 목표로 행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광주~해남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광주에서 해남까지 소요 시간은 4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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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군수는 "대형 SOC 사업은 지역개발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군민·정치과도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계획된 사업들이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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