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3년간 2500그루 교체...전체 교체율 약 70%

사진=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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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최근 3년간 약 2500그루의 암나무를 수나무로 교체했으며, 교체된 암나무는 폐기하지 않고 대청호 일대에 조성 중인 은행나무 테마 숲인 '천년의 숲'을 조성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대전시는 올해 은행나무 암나무를 동구와 중구 지역의 교체를 모두 완료했다.

이에 따라 시 전체 교체율은 약 70%에 달했으며, 낙과기 열매 수거 강화와 대청호 '천년의 숲' 조성 등 은행나무 관리·활용 종합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은행나무는 병해충과 공해에 강하고 미세먼지 흡착 등 환경정화 능력이 뛰어나 도시 가로수로 적합하다. 은행산(Ginkgoic acid)과 빌로볼(Bilobol)이라는 성분으로 인해 발생하는 냄새는 곤충이나 동물로부터 씨앗을 보호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생존 메커니즘으로 여겨지지만, 특유의 냄새 때문에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등 시민 생활 불편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에 대전시는 암나무 교체와 열매 관리 대책을 병행해 왔다. 최근 3년간 약 2500그루의 암나무를 수나무로 교체했고, 올해는 은행나무 수량이 적은 중구에 이어 동구 지역 교체까지 완료해 시 전체 교체율을 70%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시는 은행 열매의 안전성에 대한 시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대전시는 2015년부터 세 차례 보건환경연구원에 중금속 검사를 의뢰했으며 모두 기준치 이하로 확인돼 안전성이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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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철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은행나무는 시민 생활과 환경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도시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은행나무가 환영받는 녹색 도시 숲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창의적인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모석봉 기자 mos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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