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일가 '웅동학원'서 모두 물러나 … 6년 만의 약속 이행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의 모친이 '웅동학원'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8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웅동학원은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장인 조 원장 모친 박 모 씨와 이사인 외삼촌 박 모 씨의 사임을 의결했다.
또 이완호 전 웅동중학교 교장을 새 이사장으로 선출하고 조 원장 일가가 아닌 지역 인사 1명을 새 이사로 보강했다.
조 원장이 웅동학원 사회 환원과 사임을 약속한 지 6년 만이다.
조 원장은 2019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시절, 그의 가족이 웅동학원 운영에 참여해 사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학원의 국가나 공익재단 환원, 모친의 이사장직 퇴임을 약속했다.
그러나 2013년 9월 이사로 취임한 조 원장의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만 2022년 사임했을 뿐 줄곧 약속이 지켜지지 않자 지난해 국회교육위원회는 경남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이를 지적했다.
경남교육청도 지난해 10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웅동학원에 채무 변제 계획서 제출과 조 원장 친족의 임원진 퇴임을 권고했다.
이에 웅동학원은 그해 11월 13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사회 환원과 채무 상환 문제를 해결한 후 이사장직을 사임하기로 결의하고 이행각서를 작성했다.
2025년부터 2034년까지 향후 10년간 수익용 자산을 통해 총 91억원의 채무를 도 교육청에 변제하겠다는 채무 변제 계획서를 냈다.
웅동학원 채무는 1992년 옛 진해시 마천동에서 두동으로 웅동중학교를 신축·이전하는 과정에서 용지 매입과 건축공사비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6년 만에 지켜진 이사진 사임으로 웅동학원 이사진은 8명이 됐으며 조 원장 인척은 하나도 남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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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교육청은 웅동학원 관계자와 토지 매각과 채무 변제 등 기존 이행각서의 이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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