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중단·학교폭력 예방을 넘어
미래 가치 교육으로

경북 의성 유니텍 고등학교가 학생 주도의 서약식을 통해 학업 중단 예방과 학교폭력 근절, 그리고 생명 존중이라는 교육의 근본 가치를 재확인했다.

경북 의성유니텍고, 학업중단과 학교폭력예방 생명존중 서약식

경북 의성유니텍고, 학업중단과 학교폭력예방 생명존중 서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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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교내 예 공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단순한 형식적 절차가 아니라, 학생 스스로가 '멈추지 않고 끝까지 배우겠다'는 의지를 공표한 자리였다.


◆ "학교폭력은 범죄, 생명 존중은 의무"

이세훈 교감은 격려사에서 "생명을 존중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이자 사회적 책임"이라며 "친구의 생명까지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학교폭력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범죄이며, 적극적인 신고와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학교는 안전해야 한다'는 교육 현장의 기본을 다시 일깨우는 동시에, 교사가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학생 삶을 지켜내는 보호자이자 동반자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


◆ 학생들의 '자발적 다짐'이 만든 선언

학생 대표들은 "나의 생명을 사랑하며, 친구 또한 나와 같이 존중하고 어떤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선언문을 낭독한 뒤 직접 서명했다. 이는 행정 주도가 아닌, 학생 스스로 주체가 되어 서약의 무게를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어떤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문구는 학업 중단 예방이라는 제도적 목적을 넘어, 청소년 세대가 스스로 자기 미래에 대한 책임과 도전을 약속한 상징적 장면으로 자리 잡았다.


◆ 학교 문화 혁신의 출발점

김한표 의성 유니텍 고등학교 교장은 "이번 서약식은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학생들이 주체가 되는 학교문화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학업 중단 예방, 학교폭력 근절, 생명 존중 교육을 연결해 건전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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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유니텍고의 서약식은 지역 청소년 교육의 현장에서 '지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생명과 관계의 가치'라는 점을 드러낸 사례다. 교육이 제도와 규율을 넘어 학생들의 삶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이번 서약식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학교문화를 만드는 하나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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