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2년간 긴급자금·투자보조금·교부세 지원…지역경제 회복 기대

충남도 안호 산업경제실장이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서산시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충남도

충남도 안호 산업경제실장이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서산시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충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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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가 정부로부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다.


공급 과잉으로 위기에 빠진 석유화학산업을 살리고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할 제도적 지원이 본격화된다.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서산시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올해 초 김태흠 지사가 현대오일뱅크에서 열린 경제상황 점검회의에서 직접 추진을 약속한 이후, 도와 서산시, 충남테크노파크, 기업·상공회의소 등이 협의체를 꾸려 대응한 결과다.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여수·울산과 함께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로 꼽히지만, 최근 글로벌 공급 과잉 여파로 공장 가동률이 2분기 68%까지 떨어졌다.


국세 납부액은 지난 2022년 1조 4951억 원에서 지난해 1160억 원으로, 법인지방소득세는 같은 기간 429억 원에서 32억 원으로 급감하는 등 지역경제 전반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서산시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향후 2년간 긴급경영안정자금, 투자보조금 확대(중소기업 최대 25%), 대출 만기 연장 및 원금 상환 유예 등 지원이 이뤄진다.


또 600억 원 규모의 지방교부세 추가 배정도 예상된다. 도와 서산시는 별도로 2조 6000억 원 규모의 26개 사업을 발굴해 정부예산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도는 산업 위기 극복을 넘어 신산업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산에는 지속가능항공유(SAF) 종합실증센터가 들어섰고, 탄소중립 실증지원센터도 구축 중이다.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에탄 터미널 조성 등을 통해 석유화학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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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는 "이번 지정은 석유화학산업 생태계 회복과 미래형 산업구조 도약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회복과 신산업 육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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