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흠뻑쇼'에 관광객 유입 시너지…속초 하루 소비지출 75억원 대박
속초 흠뻑쇼 2만3855명 방문
88% 외지인…"수도권 관광객이 소비"
가수 싸이의 흠뻑쇼가 열린 속초에서 하루만에 75억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 인접한 속초의 지리적 이점과 여름철 인기 공연인 흠뻑쇼가 시너지를 내면서 관광객 유입 효과를 극대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속초시와 KT, 고려대학교 디지털혁신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수행한 통신 및 소비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흠뻑쇼가 진행된 지난달 26일 지역 내에서 75억원 이상의 소비가 발생했다. 이 중 외지인 소비는 약 51억원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속초시는 "단기 공연을 넘어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창출하는 관광콘텐츠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외지관광객 비율 88%…20대 가장 많아
이날 축제 당일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은 2만3855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외지인의 비율은 전체 88%에 달하는 2만1000여명을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 거주자가 전체 외지인의 66.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지인 방문객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34.3%(7200여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5200여명) ▲40대(3500여명) ▲50대(2300여명) ▲10대(1900여명)가 순이다. 60대 이상 관광객도 600여명을 기록했다.
또 외지인 관광객 중 22.26%가 공연 후에도 24시간 이상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속초시는 "다수의 관광객이 1박 이상 숙박형 관광을 즐긴 것"이라며 "숙박 기반의 장기 체류형 소비 구조가 형성되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속초시는 공연 당일 총 75억원이 소비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전주 60억원 대비 23% 이상 급증한 것이다. 특히 소비 유입 관광객 중에서는 서울·경기·인천의 기초자치단체가 상위 20위권을 대부분 차지했다. 수도권 관광객들의 소비가 속초 현지 상권으로 발생한 셈이다.
이번 분석 결과 대형 공연이 수도권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지역 상권의 소비를 견인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시는 이번 싸이 흠뻑쇼 속초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은 사례로 보고, 향후 축제 운영 전략과 관광정책 수립에 이번 분석 결과를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에서 진행되는 대형 공연이 비단 속초 시민에 한정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킴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속초만의 매력과 품격을 살린 관광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브랜드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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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의 흠뻑쇼는 물을 흠뻑 뿌려 더위를 날린다는 콘셉트의 콘서트로 워터밤, 송크란과 함께 3대 여름 축제로 꼽힌다. 여름철 가장 먼저 생각나는 콘서트 1위로 뽑힐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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