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흑산 섬 영화제 성황리 폐막
'흑산도: 검은 바다와 주인들' 대상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서 열린 '제1회 흑산 섬 영화제'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흑산도 사리 일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영화제는 주민과 전국에서 모인 캠퍼, 블로거, 인플루언서 등 250여 명이 참여해 흑산도의 매력을 영화로 공유하는 특별한 장이 됐다.
영화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흑산 섬 영상 공모전 시상식 ▲주민 공연 ▲흑산도 홍어 해체쇼 ▲영화인과 관객의 대화 ▲초청작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흑산도 주민들의 삶을 진솔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 '흑산도: 검은 바다와 주인들'(감독 마호영·김태민)이 대상을 수상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초청작으로 상영된 다큐멘터리 '파시'(공동 연출 강제윤·최현정)는 과거 흑산도의 유랑 해상시장을 복원한 작품으로, 사라진 선창가 풍경과 어민들의 생생한 증언을 담았다. 영화를 지켜보던 주민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깊은 울림을 받았다.
이 밖에도 ▲90세 참전용사 유준열 씨의 '오빠 생각' 하모니카 연주 ▲정태연 조아홍 대표의 흑산도 홍어 해체쇼 ▲흑산 섬 트레킹 ▲'사리 산다이'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열려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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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일 K-관광섬 흑산도 주민협의회장은 "도시인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으며, 박재길 사리 이장은 "큰 영화제가 열려 주민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며 "앞으로 사리마을이 관광객이 먼저 찾는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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