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 발란, AAK와 스토킹호스 계약…9월 최종 인수자 확정
2014년 설립 AAK, 호텔, 블록체인 등 투자
이달 말 매각 공고, 다음달 19일 본입찰 마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명품 플랫폼 발란이 패밀리오피스 투자사 아시아 어드바이저스 코리아(AAK)와 스토킹호스 계약을 체결하며 인수합병(M&A) 절차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AAK는 2014년 설립 이후 160건 이상의 투자를 집행해온 투자사다. 부동산, 기업, 신기술 분야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호텔·레지던스, 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등으로 투자를 다각화하고 있다.
스토킹호스란 기업을 매각하기 전 선제적으로 인수자를 내정하고, 공개경쟁 입찰 과정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할 다른 인수자를 찾는 방법을 말한다. AAK가 제시한 조건이 인수 결정의 기준이 되는 것으로 더 좋은 조건의 인수자가 없다면 AAK와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앞서 발란은 회생 개시와 동시에 AAK로부터 DIP(Debtor in Possession) 금융을 조달받은 바 있다. DIP 자금은 회생 절차 중 법원 승인하에 외부 투자자가 제공하는 운영자금으로, 기존 채권자보다 우선 변제권을 인정받을 수 있다. 자금 조달을 통해 발란은 서비스 운영을 유지하고 인수 절차를 원활히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매각 절차는 ▲8월 말 공개 매각 공고 ▲9월 5일 인수의향서(LOI)와 비밀유지확약서 제출 마감 ▲9월 8~19일 실사 진행 ▲9월 19일 본입찰 마감 순으로 진행된다. 이르면 9월 내 최종 인수 예정자가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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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란 관계자는 "이번 스토킹호스 계약은 단순한 회생 절차의 일부가 아니라 조기 정상화와 지속 성장의 전환점"이라며 "사업 안정성과 글로벌 확장 모멘텀을 동시에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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