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주류 ‘100 까리냥’ 국내 단독 출시…레트로 와인 프랑스 현지서 주목
“올드바인이 돌아왔다”100년 올드바인 ‘100 까리냥’ 국내 상륙
최근 프랑스 와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키워드 중 하나는 '레트로 와인(Retro Wine)'이다. 이는 단순히 복고 감성을 차용한 마케팅을 넘어, 오래된 올드바인(Old Vine)과 전통적인 양조 방식을 복원하려는 움직임을 일컫는다. 이처럼 과거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프랑스 남부 랑그독-루시용의 100년산 올드바인까리냥(Carignan)으로 만든 '100 까리냥(100 Carignan)'이 가자주류를 통해 국내 단독 출시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올드바인(Old Vine)'이란 통상 수령 30~50년 이상 된 포도나무를 의미하며, 100년 이상 된 포도나무는 '센추리 바인(Century Vine)'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들 고목은 생산량이 적지만, 그만큼 풍미가 응축된 고품질 와인을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기후 위기와 시장의 빠른 소비 트렌드 속에서, 프랑스 와인업계는 다시금 '시간이 빚어낸 진정성'에 주목하고 있다.
올드바인의 부활은 자연스럽게 양조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유기농 재배, 저간섭 양조, 전통 품종의 복원 등이 결합된 이 흐름은 '레트로 와인'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 생산자가 바로 도멘 오리올(Domaines Auriol)이다. 와인메이커 클로드비알라드(Claude Vialade)가 2000년에 설립한 이 와이너리는, 100년 이상 된 까리냥 고목을 보존하고 유기농·지속가능한 농법을 실천해왔다. 약 1,500헥타르 규모의 포도밭 중 83%가 친환경 인증을 받은 이곳은 전 세계 40개국에 와인을 수출하며 유럽 내에서도 입지를 다져왔다.
'100 까리냥'은 이름 그대로 100년 이상 된 까리냥올드바인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단일 품종 와인이다. 까리냥은 카베르네소비뇽처럼 풍부한 바디감과 진한 풍미를 지니면서도, 남프랑스 특유의 섬세한 타닌과 복합적인 아로마를 선사하는 매력적인 품종이다. 프랑스 랑그독 지역 IGP 오드(Aude)에서 재배되었으며, 짙은 루비 컬러에 잘 익은 체리와 블랙커런트의 농밀한 과실 향, 지중해 허브인 가리그의 향긋함, 담백하고 부드러운 스모키 노트가 조화를 이루며 깊이 있으면서도 신선한 구조감을 보여준다. 입안에서는 선명한 산미와 우아한 타닌이 균형을 이루고, 긴 여운이 남는 마무리감은 장기 숙성의 잠재력도 기대하게 만든다.
실제로 이 와인은 그 품질을 인정받아 권위 있는 와인 대회에서 연이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Gilbert & Gaillard International Challenge 2024(길버트 &가이야르 국제 챌린지) 은상, Sommelier Choice Awards 2023(소믈리에 초이스어워즈) 은상 등 화려한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VIVINO에서도 4.1점의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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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주류 관계자는 "'100 까리냥'은 단순히 오래된 포도나무에서 만든 와인이 아니다. 100년간의 자연, 땅, 사람의 이야기가 축적된 결과물이며, 레트로 와인 트렌드가 추구하는 철학과 정체성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며 "'100 까리냥'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레트로 와인의 진정한 가치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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