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지 재활의학과장이 첨단 보행재활 로봇 ‘휴카고(HUCA-Go)’를 활용해 환자 맞춤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제공

이루지 재활의학과장이 첨단 보행재활 로봇 ‘휴카고(HUCA-Go)’를 활용해 환자 맞춤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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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첨단 보행 재활 로봇 '휴카고(HUCA-Go)'를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로봇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식 허가를 받은 로봇 보조 정형용 운동 장치다. 중추신경계 질환 및 운동 장애로 보행이 어려운 환자들이 안정된 체중 지지 상태에서 정상 보행 패턴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데 효과적이다.

'휴카고'는 말단 구동형(End-effector) 방식을 적용한 재활 로봇이다. 발판에 장착된 장치가 환자의 보행 의도를 실시간 감지해 보조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환자 상태에 맞춰 보행 속도와 보폭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체중부하 조절 기능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재활 훈련 환경을 구현한다.


이 로봇은 조달청 주관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에 선정돼 공공 의료기관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혁신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공공기관에 우선 도입해 성능과 효과를 검증하는 제도로, 환자 맞춤형 재활 치료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활 훈련 모드는 ▲자동보행 모드(스마트·매뉴얼) ▲보행보조 모드(액티브-어시스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환자의 보행 수준에 맞춘 단계별 훈련이 가능하다. 또한 비상 정지 및 자동 멈춤 기능을 갖춰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루지 재활의학과장은 "로봇은 환자의 발 움직임을 세밀하게 감지해 보폭과 속도를 조정해 주기 때문에 기존 치료보다 자연스러운 걸음걸이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체중 지지 기능으로 안전성을 높여 환자들의 심리적 불안감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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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준 병원장은 "보행 재활 로봇 도입은 중증 재활 환자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첨단 장비와 전문 재활 시스템을 결합해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맞춤 치료가 가능해졌다. 앞으로도 최신 재활 기술을 적극 도입해 환자 중심의 재활 의료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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