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저지에 드론을 투입하며 정밀 방제에 나섰다. 울주군은 17일 드론 방제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서생면 일원 산림지역에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방제 상황을 집중 확인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이날 직접 현장을 찾아 드론을 이용한 방제작업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울주군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말까지 서생면과 온양읍 발리 일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드론 방제를 집중 실시하고 있다. 이번 방제는 재선충병의 주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활동 시기를 고려해 시기적절하게 추진됐다.
군에 따르면 드론 방제는 기존의 항공방제보다 정밀성이 뛰어나고 소나무만을 정확히 표적으로 삼아 약제의 낭비를 줄일 수 있어 예산 절감 효과도 크다. 특히 낮은 고도에서 촘촘히 약제를 살포할 수 있어 방제 효율이 높다는 평가다.
울주군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한 과학적이고 정밀한 방제를 통해 재선충병의 추가 확산을 원천 차단하겠다"며, "산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방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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