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성 기반 콘텐츠 기획력 인정받아
대진대학교(총장 장석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언론진흥기금 기획취재 지원사업(2차)'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공공성과 심층성을 갖춘 기획 콘텐츠에 대한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대학교 차원의 미디어 기획 능력이 제도권에서 주목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사업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언론기관과 관련 주체의 공익적 기획취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기관에는 보도 목적의 기획 콘텐츠 제작비 일부가 지원된다. 대진대학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 주도의 기획취재 콘텐츠를 제작·배포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선정은 특히 대진대학교가 오랜 기간 유지해온 정기 발행 신문, '대진대신문'의 전통과도 무관하지 않다. 고전적 언론 매체로 분류되는 '신문'의 형식을 오늘날까지 정통성 있게 유지해온 점은 대학교 언론 운영의 성실성과 전문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신문사 소속 학생기자들의 꾸준한 노력이 기획취재 사업 심사에서도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기획안의 주제는 '2025 접경지역 대학, 외국인 학생 유입 증가의 미래는?'이다.
해당 제안서를 작성한 대진대신문사 김진성 학생기자는 "지방과 수도권 사이에 놓인 접경지역 대학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어떤 가능성과 과제를 갖고 있는지 조명해보고 싶었다"며 "신문의 형식을 통해 대학 언론이 여전히 공공적 질문을 던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천=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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