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청계천 걷기 행사 참석
朴, PK 찾아 '보수 결집' 호소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원에 나선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을 찾아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청계광장에 모여 인근 식당에서 오찬을 가진 뒤 오후 12시 20분부터 1시간가량 청계천을 걷는다.
이날 행사에는 정정길 전 대통령 실장, 이종찬 전 민정수석 등 이명박 정부 주요 인사 약 1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은 현장에서 김 후보에 대한 지지와 보수 진영 집결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김 후보와 만나 "(김 후보는) 노동자도 기업도 잘 알고 행정 경험도 한 좋은 후보라 국민이 알아줄 것"이라며 "끝까지 열심히 임해줬으면 좋겠다"고 격려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은 같은 날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찾아 김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11시 부산 범어사에서 차담과 공양을 가진 뒤 오후 2시 울산 장생포 문화단지, 오후 5시엔 경남 진주 중앙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에도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며칠 전 김 후보께서 동성로 유세를 할 때 많은 분들이 저를 보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하셨다고 해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도 박 전 대통령은 김 후보에게 "당에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지난 일에 연연하지 말고 하나로 뭉쳐 선거를 치러서 반드시 이겨 달라. 선거는 정말 진심으로 하면 된다. 진정성 있게 국민들에 다가가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했다.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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