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항만 운영의 최일선에 있는 협력사와 함께 운송 경쟁력 강화, 상생 방안 등을 논의하는 '항만 협력사 동반성장 콘퍼런스'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8일~9일 여수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선박 관리 전문 자회사 지마린서비스와 16개 해운 부문 협력사 직원 등 70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정기 동반성장 콘퍼런스를 열었다.
콘퍼런스에서는 협력사의 실무진들과 함께 동반성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경쟁력 있는 해상운송과 항만 내 재해 예방에 대해 깊이 있는 협의를 진행했다.
세부적으로는 ▲사고 사례 리뷰를 통한 재해 예방 ▲안전 운송을 위한 정책 공유 ▲현장 일선의 어려움 공유 및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선박 화재 진압 특수 장비인 'EV 드릴 랜스'(EV-Drill Lance) 전동화 추진에 대한 구체적 논의도 진행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3월 모든 자동차운반선(사선·자체 소유 선박)에 EV 드릴 랜스를 보급하고 현재는 각 부속품을 전동화해 원격 조종이 가능하도록 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현대글로비스 는 지난 2016년부터 '항만 협력사 동반성장 콘퍼런스'를 이어오고 있다. 항만이라는 특수한 환경인 만큼 현장에서의 공감대가 중요하다는 취지에서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오랜 기간 쌓아온 협력사와의 파트너십 자체가 우리의 경쟁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상호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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