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효성 높인 주거 정책
청년 체감형 지원 방점

청년쉐어하우스 1호. 순천시 제공

청년쉐어하우스 1호. 순천시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전남 동부권의 인구 감소와 청년층 유출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성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가 청년층을 위한 정주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존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주거 안정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중심으로 한 청년 유입 전략은 순천시가 지향하는 '실효성 있는 청년 정책'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순천시는 500억원 규모의 청년정책 예산을 바탕으로 주거 안정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업해 청년 및 신혼부부 대상 임대주택 131세대를 공급했으며, 오는 2026년까지 3개소 89호의 추가 공급 계획도 수립 중이다.


또 청년 임대 셰어하우스(16실) 운영, 월세 및 취업자 주거비 지원,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보전 등의 간접지원 정책은 청년들의 실제 부담을 줄이면서 주거 정착을 유도하는 실질적 지원책으로 평가받는다.

시 관계자는 "주택 공급 그 자체보다,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실질적 여건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청년 인구 대비 공급 규모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점에서 공급 확대와 입주 자격 완화에 대한 논의가 함께 병행되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시는 주거정책에만 국한하지 않고, 도시의 전반적인 정주 환경 개선을 통해 청년층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오천그린광장, 풍덕수변공원 등 자연 친화적 공간 조성은 도심 내 여유를 제공하며, 청년뿐 아니라 자녀를 둔 가족 단위 청년 가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AD

의료 인프라 확충도 주요한 전략 중 하나다. 야간 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등은 응급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특히 육아와 생활이 병행되는 청년 세대의 의료 불안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이경환 기자 khlee276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