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전남 구례군은 2025년 5월부터 지역 내 보건의료·복지·교육·지역사회·공공기관 등 5개 분야, 22개 기관(단체)과 함께 '생명존중 안심마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생명존중 안심마을'은 지역 주민이 주체가 돼 자살예방 환경을 조성하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사업으로, 자살 위험이 있는 군민들에게 맞춤형 연계 서비스 제공하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구례군은 2025년 5월부터 지역 내 보건의료ㆍ복지ㆍ교육ㆍ지역사회ㆍ공공기관 등 5개 분야, 22개 기관(단체)과 함께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레군 제공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단체)은 고위험군 발굴·개입·연계, 자살 예방 인식개선 캠페인, 자살 예방 교육, 자살 고위험군 맞춤형 서비스 지원, 자살위험 수단 차단 등 5가지 활동 중 2가지를 자율적으로 선정해 구례읍·문척면·광의면을 중심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2024년 10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남지역의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전년 대비 1.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례군에서는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자살 위험이 높아 지역 맞춤형 자살 예방 전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김순호 군수는 "자살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지역사회 안에서의 연대와 돌봄이 가장 강력한 예방 수단이다"며 "이번 안심마을 조성을 통해 생명존중 실천 범위를 넓히고,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발굴해 지지 체계를 강화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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