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유시민 '청춘의 독서' 1위
교보 이재명 '결국 국민이 합니다' 1위
예스24 5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33만 부 기념 고급 양장 에디션 및 특별증보판으로 돌아온 유시민 작가의 '청춘의 독서'가 1위를 탈환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신간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2위, 최강욱 전 의원과 동생 최강혁이 함께 쓴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가 3위에 오르며 사회정치서가 인기를 얻었다. 한강 작가의 신작 에세이 '빛과 실'은 4위에 자리했고, 김영하 작가가 새롭게 선보인 산문집 '단 한 번의 삶'이 5위를 차지했다.
특히 종합 1위를 차지한 '청춘의 독서'는 전주(5.1~7) 대비 53.4% 판매량이 증가하며 눈길을 끌었다. 전체 구매 중 4050세대의 비율이 80.8%를 차지하며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한편, 9위에 오른 한강의 '소년이 온다', 11위와 15위를 차지한 양귀자 대표 스테디셀러 '모순'과 성해나의 '혼모노', 22위를 기록한 김금희 신작 '첫 여름, 완주' 등 한국문학이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이번 주는 다양한 분야의 새 책들이 독자들의 눈에 띄었다. 3위를 차지한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뿐만 아니라, 경제경영서 신간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는 주식투자의 기술'이 14위에 올랐다. 건강한 레시피를 소개하는 건강취미서 '어니코치의 자연식물식'은 16위, 서울대 출신 90만 축구 유튜버의 삶이 담긴 자기계발서 '진짜의 마인드'는 17위에 자리했다. 2015년 발간된 동양학자 김태완의 역사서 '책문, 이 시대가 묻는다'는 10년 만에 재주목받으며 역주행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13가지 근본 정책을 소개하는 이 책은 금주에만 전주(5.1~7) 대비 약 2.5배(145%) 더 판매되며 종합 19위와 역사 분야 2위에 올랐다.
신간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는 주식투자의 기술'은 주식 전문가이자 유명 유튜버 '부자아빠' 정재호의 40년 실전 투자 노하우를 총정리한 책이다. 지난 5월 9일 판매 시작과 동시에 종합 14위, 경제경영 분야 2위에 등극했다. 특히 투자에 관심이 많은 4050세대 남성 독자들(47.1%)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 책은 매매 타이밍 찾는 법, 상승세를 탈 종목 선정하는 법 등을 소개하며 고수의 통찰에 올라타 성공 투자의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보문고에서는 이재명의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지속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2주 연속 종합 1위에 올랐다. '함께 가는 길은 외롭지 않습니다'는 종합 17위, '이재명의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는 종합 26위로 이전에 출간됐던 도서들도 역주행 베스트셀러로 순위가 상승했다. 그 밖에도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들어서면서 정치 분야 도서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최강욱의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가 출간과 함께 종합 6위에 올랐다.
유시민의 '청춘의 도서', 한강의 '빛과 실'이 종합 2, 3위로 뒤를 이었고, 상위권 도서들의 순위는 유지했다. 구병모의 '파과'를 원작으로 한 영화가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원작에 대한 관심도 더불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주에는 12계단 상승한 종합 10위까지 올랐다. 20대 여성 독자들의 큰 관심 속에서 오래간만에 스크린셀러로 떠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구병모의 최근작인 '파쇄'는 한국소설 분야 13위에 진입했고, 한국소설 분야에서 역주행 베스트셀러로 떠오른 작가들의 다른 도서도 함께 판매가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모순'으로 사랑을 받는 양귀자의 이전 출간작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도 꾸준히 관심을 얻어 분야 11위에 올랐다. '구의 증명'의 최진영 작가의 '해가 지는 곳으로'는 분야 20위에 올라 입소문을 통해 역주행 베스트셀러로 떠오른 작가들의 다른 책에도 관심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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