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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담대 평균 4.17%…예대금리차는 7개월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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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25년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주담대 금리 두 달 연속 하락…가산금리 인하 효과
예대금리차는 0.03%P 증가…잔액기준으로도 확대

은행이 취급하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두 달 연속 하락하면서 평균 4.1%대까지 떨어졌다.


다만 예·적금을 포함한 저축성수신금리가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예대금리차(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는 7개월째 확대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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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담대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17%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주담대 금리는 올해 1월 4.27%까지 올랐다가 2월부터 두 달 연속 하락세다. 세부적으로는 고정형 주담대 금리(4.15%)가 0.07%포인트 하락했고, 변동형 금리는 4.25%를 유지했다.


김민수 한은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팀장은 "(주담대 금리 하락은) 은행채 5년물 같은 지표금리가 3월 중 소폭 하락한 가운데 1월 이후 진행된 은행들의 가산금리 인하가 시차를 두고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지표금리(단기 은행채 또는 코픽스)가 은행마다 다를 수 있는데 코픽스나 은행채 3·6개월물과 달리 은행채 1년물의 경우 0.01%포인트 상승했다"며 "그 영향으로 금리가 유지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주담대를 포함한 가계대출은 4.51%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전세자금대출은 3.99%로 0.1%포인트, 일반신용대출은 5.48%로 0.02%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다.


기업대출은 단기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연 4.32%로, 전월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대상 금리는 0.09%포인트 하락한 4.32%, 중소기업 대상 금리는 0.14%포인트 하락한 4.31%로 집계됐다. 김 팀장은 중소기업 대상 금리가 대기업보다 낮은 데 대해 "일부 은행이 중소기업 우대금리를 적용한 영향"이라며 "2월부터 집행되고 있는 한은의 금융지원중개대출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저축성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정기예금 등이 내리면서 전월 대비 0.13%포인트 하락한 2.84%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3.37%) 이후 6개월 연속 하락 추세다. 세부적으로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정기예금 등을 중심으로 0.14%포인트 하락해 연 2.83%였다.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 등을 중심으로 0.08%포인트 하락해 2.89%로 집계됐다.


예대금리차(신규취급액 기준)는 1.52%포인트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확대됐다. 지난해 9월(1.22%포인트) 이후 7개월 연속 확대하고 있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도 2.25%포인트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확대됐다.


김 팀장은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은 신용대출 비중이 올라가고 금리 수준이 낮은 주담대 및 전세자금대출 비중이 작아지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소폭 하락하는데 그친 영향"이라며 "잔액 기준으로도 확대된 것은 5년 전 금리가 굉장히 낮았던 코로나 시기에 대출을 받았던 고정금리 상품이 이번에 변동으로 전환된 영향이 일부 있었다"고 말했다.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57.9%로 전월 대비 3.9%포인트 하락했다. 주담대 중 고정금리 비중이 88.9%로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영향이다.


한편 비은행 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0.12%포인트), 신용협동조합(-0.07%포인트), 상호금융(-0.11%포인트), 새마을금고(-0.07%포인트)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저축은행(-0.37%포인트)과 새마을금고(-0.35%포인트)는 줄어든 반면,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은 각 0.01%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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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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