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영업익 25% 성장 전망
배틀그라운드 여전히 상승세…신작 모멘텀도
크래프톤 이 출시 8주년을 맞이한 '펍지:배틀그라운드'가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올해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NH투자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크래프톤의 목표주가 5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여전히 게임업종 최선호주로도 꼽았다. 전날 종가는 37만원이었다.
크래프톤은 1분기 매출 8742억원, 영업이익 45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3%, 47.3%씩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전망치(컨센서스) 3864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세부적으로 배틀그라운드의 8주년 이벤트 등으로 PC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한 3235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매출도 중국판 '화평정영'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3% 늘어난 5324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실적이 무난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크래프톤의 올해 전체 실적을 매출 3조2340억원, 영업이익 1조483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각각 19.3%, 25.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틀그라운드와 화평정영의 선전이 2분기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3월 8주년 행사 이후 스팀 동시접속자 수가 140만명까지 상승했다. 화평정영도 지난 1월 업데이트 이후 양호한 매출 순위를 보였다. 2분기 중 아이돌, 3분기 중 2번의 프리미엄 차량 협업을 통해 2,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신작 '인조이' 역시 준수한 모습이다. 출시 1주일 만에 100만장 판매고를 올렸다. 연내 3번 이상 업데이트와 다운로드콘텐츠(DLC)를 통해 다시 판매량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 추세라면 연간 200만장 내외 판매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가 8년 지난 게임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놀라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라며 "인조이, 서브노티카2 등 신작 모멘텀도 하반기 상승하면서 올해도 25% 이상 영업이익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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