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시설 조성 및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2일 오후 공사 임원회의실에서 인천시 중구청과 '삼목 선사유적 활용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일곱 번째)과 김정헌 인천시 중구청장(오른쪽 일곱 번째)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지난 22일 ‘삼목 선사유적 활용사업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이날 협약식에는 이학재 공사 사장, 김정헌 중구청장을 비롯해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삼목 선사유적공원 이용 활성화를 위한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선사유적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공사는 3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 공간, 문화재 해설사 대기 공간, 화장실 등을 포함한 편의시설 1개 동을 올해 말까지 조성한다. 중구청은 유적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삼목 선사유적은 인천시 지정문화재 기념물 제55호로 지정된 서해 도서 지역 최대 규모(17기)의 신석기 주거지 유적이다. 도서 지역에서의 취락을 통한 생업과 주거 양식에 대한 연구를 진전시킨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공사는 2003년 2단계 공항 물류단지 부지 내에서 선사주거지를 발굴한 이후 유구 3기를 복원했다. 이후 2012년에는 선사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4만5000㎡ 규모의 '삼목 선사유적공원'을 조성했다.
이학재 사장은 "이번 협약이 공항 부지 내 역사적 가치가 높은 삼목 선사유적공원의 방문을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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