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7년 만에 부동산114 법인 해산
SW 사업은 HDC랩스에 영업 양도
판교 오피스 등은 지주사 HDC에서 관리
부동산114가 지주사인 HDC에 흡수합병된다. 중개플랫폼과 부동산데이터 사업 부문은 HDC랩스로 이전된다. HDC그룹이 인수한 지 7년 만에 부동산114 법인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HDC그룹은 신사업 확장과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구조 개편을 단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주사 HDC 와 부동산114 합병 절차는 오는 30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부동산114의 지분 100%는 HDC가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 114의 자회사인 미래비아이가 보유하는 판교오피스 등 부동산은 여러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지주사 HDC가 관리하게 된다.
부동산114의 핵심 사업부문인 중개플랫폼·부동산데이터 등 소프트웨어 측면의 사업부문은 연관성이 높은 HDC랩스 에 양도된다.
HDC랩스 입장에서는 부동산 인수에 대한 재무 부담을 덜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HDC그룹 측 설명이다.
HDC랩스는 부동산114가 보유한 방대한 부동산 데이터를 확보해 AI 서비스 제공자로서 전환을 본격화한다. HDC는 그룹 내 지주사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HDC그룹 관계자는 "이번 구조 개편은 그룹의 장기적 성장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결정이며 HDC랩스의 AIoT역량과 부동산114의 풍부한 데이터 정보와 경험을 결합한 중요한 성장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HDC그룹은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과 기술 중심 혁신을 통해 새로운 고객의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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