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급성 맹장수술로 감독작 시사회 불참

25일 '로비' 홍보 일정 불참

배우 겸 감독 하정우. 연합뉴스

배우 겸 감독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급성 충수돌기염(맹장염) 수술로 영화 행사에 불참한다.

영화 '로비' 배급사 쇼박스는 25일 "하정우가 금일 스케줄 참석을 위해 이동 중 급성 충수돌기염 소견으로 응급 수술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한 극장에서 자신이 감독 겸 주연을 맡은 영화 '로비' 언론시사회를 열고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었다. 같은 극장에서 무대인사, 공감상담소 이벤트도 앞뒀으나 모두 불참하게 됐다.

'로비'는 그의 세 번째 연출작이자 10년 만에 감독으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다.

쇼박스는 "하정우의 행사 참석 의지가 있었으나 상황이 힘들다는 의사 소견에 의해 불가피하게 불참하게 됐다"며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