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가 약세 마감했다. 반도체주는 과매수 인식이 일면서 하락한 반면, 자동차주는 관세 보류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6포인트(0.42%) 떨어진 2,632.07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70억원, 3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은 60억원 '사자'를 기록했다.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06포인트(0.42%) 내린 2,632.07,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81포인트(0.11%) 오른 720.22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다음달 2일 상호 관세를 예고한 가운데 자동차를 비롯한 일부 품목이 제외될 가능성에 있다는 소식에 현대차(3.90%), 기아(3.13%), 현대모비스(4.88%)의 강세가 도드라졌다.
지난 20일 장 마감 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해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힌 뒤 주가가 13.02% 급락했으나, 이날 7.48% 상승 마감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김동관 전략부문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48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수한다고 밝히자 주가가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삼성전자(-1.94%)와 SK하이닉스(-1.86%) 등 반도체주는 과매수 인식에 하락했다. 이 외에도 POSCO홀딩스(-5.37%), 삼성바이오로직스(-1.55%) 등도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81포인트(0.11%) 오른 720.22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58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7억원, 27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HLB(15.70%)가 급등했다. HLB는 최근 신약 개발 실패 소식에 하락세였으나 간암 신약 5월 재도전 소식에 반등했다. 이어 알테오젠(1.08%), 삼천당제약(1.80%), 코오롱티슈진(1.56%)이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86%), 에코프로(-1.96%), 레인보우로보틱스(-1.73%), 휴젤(-1.50%), 클래시스(-1.54%), 리가켐바이오(-1.00%)는 하락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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