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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거울은 곧 권력이었다”...국립청주박물관 ‘거울, 시대를 비추다’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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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청주박물관 7월20일까지 특별전

국립청주박물관은 특별전 ‘거울, 시대를 비추다’를 21일~7월20일까지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화순 대곡리 잔무늬 거울. 국립청주박물관 제공

화순 대곡리 잔무늬 거울. 국립청주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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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은 거울에 담긴 고대인의 삶을 들여다보고, 동북아시아 거울 교류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제작’, ‘상징’, ‘교류’라는 세 가지 관점을 중심으로, 시대를 관통하는 거울 문화와 지역별 차이를 폭넓게 소개한다.


1부 ‘빛을 담다’에서는 청동 거울의 제작 과정과 기술의 발전, 그리고 거울이 고대 사회에서 지닌 의미를 살펴본다. 도성, 집터, 제사 터 등지에서 출토된 의례용 거울과 흙, 돌, 납 등 다양한 재료로 제작된 거울의 의미를 찾아본다. 파경(破鏡)이라 불리는 깨진 거울, 이를 다듬어 재가공한 가공품, 천에 담아 보관한 거울도 소개한다.

2부 ‘권력이 되다’에서는 거울을 소유한 사람들은 누구였으며, 그들이 어떤 사회적·정치적 배경 속에서 거울을 가질 수 있었는지 주목한다. 지배층의 무덤에서 출토되는 다양한 계통의 거울을 통해, 거울이 지배층의 부와 권력을 상징하는 위세품이자 중요한 상징물이었음을 확인해 본다.


3부 ‘문화를 잇다’에서는 거울이 시대와 지역을 넘어 전해지는 과정을 따라가며, 그 안에 담긴 고대인들의 삶과 문화를 만나본다.


고구려 평남 용강 칠실총 출토 철경과 철제품들. 국립청주박물관 제공

고구려 평남 용강 칠실총 출토 철경과 철제품들. 국립청주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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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대형 지도를 적극 활용해 다뉴경을 비롯한 중국 거울, 왜경, 방제경 등 동북아시아 청동 거울의 출토 현황과 교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에 발굴된 고구려 평남 칠실총 출토 철경은 이번이 첫 대중 공개다. 이 외에 국보 화순 대곡리 출토 잔무늬 거울, 무령왕릉 출토 의자손수대경 등 고 이건희 회장 수집품도 함께 선보인다.

고 이건희 회장이 수집한 거울들. 국립청주박물관 제공

고 이건희 회장이 수집한 거울들. 국립청주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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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 거울을 직접 만지고 체험하는 공간도 별도로 조성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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