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비상계엄 이후 둘로 쪼개진 대한민국을 치유하기 위해 선명상의 대중화에 대해 생각해 봤다며 오늘 남양주시 봉선사에서 선명상체험센터 기공식이 열린 것은 아주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18일 남양주 봉선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봉선사 명상체험센터 기공식에 참석해 "국민들 마음은 상할 대로 상해 가고 있고, 나라의 국민적 갈등이 심해지고 나라가 두 동강이 나서 쪼개지고 있다"며 "많은 정치인은 말로는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고는 하지만, 기실 자신들의 기득권이나 권력욕에 치우쳐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그런 생각을 해 본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경쟁과 갈등과 대립 속에서 절제, 상호존중, 마음 평안 그리고 욕망과 물질을 넘는 정신적 가치를 하는 선명상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됐다"며 "오늘 이와 같은 선명상체험센터를 이곳 봉선사에서 기공식을 갖게 돼서 정말 기쁘고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작년 11월에 총무원장님 찾아뵐 때 원장님 쓰신 책을 제가 가져갔었는데 원장님께서 책 안쪽에 만법유식이라는 글을 써 주셨다"며 "모든 현상은 마음의 작용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는데, 그 말씀을 새기면서 정말 제 마음속에는 우리 경기도민을 위해서 또는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 어떤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할까 하는 생각을 해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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