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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글로벌 해운사 에버그린과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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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협력, 2만 4000TEU급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 수주 성공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 선도할 것”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 사장)이 대규모 친환경 선박 수주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수주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세계 최대 해운사 중 하나인 대만의 에버그린(Evergreen Marine Corp.)社로부터 2만 4000TEU급 LNG이중연료추진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대만에서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이사(오른쪽에서 5번째)와 에버그린社 장옌이 회장(6번째)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계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대만에서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이사(오른쪽에서 5번째)와 에버그린社 장옌이 회장(6번째)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계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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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길이 400m, 너비 61.5m 규모로 2만 4000개의 컨테이너를 한꺼번에 운송할 수 있다. 특히 이 선박들에는 LNG 이중연료추진 엔진과 함께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 Shaft Generator Motor), 공기윤활시스템(ALS, Air Lubrication System)등 한화오션이 자랑하는 최신 친환경 기술들이 대거 적용된다.

최근 조선업계는 친환경 규제 강화를 배경으로 LNG와 차세대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의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번 계약에서 에버그린社가 LNG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을 선택한 것은 환경 규제를 충족함과 동시에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에버그린社는 200척 이상의 선대를 운영하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전문 해운사 중 하나다. 한화그룹에 합류하며 영업력이 더욱 강화된 한화오션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에버그린社와 첫 협력을 맺으며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에버그린社는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에도 신조 선박 발주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한화오션은 이번 첫 계약을 시작으로 장기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수주는 한국 조선업계에도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2022년 이후 2만 4000TEU급 컨테이너선 시장은 중국 조선소가 낮은 인건비를 앞세운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주도해 왔다. 그러나 한화오션은 차별화된 설계와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화오션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2월 말 기준 클락슨리서치 통계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에서 운항 중인 1만 7000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358척이다. 이 중 한화오션은 단일조선소 기준으로 가장 많은 72척을 건조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중국 조선소의 미국 블랙리스트 등재 등 국제 정세 변화는 한국 조선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화오션은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친환경 선박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한화오션의 기술력을 믿고 발주해 준 선주사에 감사드린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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