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벌크화물 유치 활동 강화…"인천 내항·북항 활성화"
인천항만공사(IPA)는 물동량 감소세를 보이는 인천 내항과 북항을 활성화하기 위해 벌크화물(컨테이너로 운송되지 않는 화물) 유치 활동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IPA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항과 북항의 하역사를 방문해 야적장 확충과 부두 내 군 초소 이전 등 신규 화물 창출을 위한 지원 활동을 벌였다. 올해부터는 하역사들과 협력해 신규 화물 유치를 위한 합동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인천항 내항 활성화를 위해 내항 운영사와 협업해 수출용 환적 자동차를 12만대 이상 유치하기로 했다. 내항은 지난해 환적 자동차 약 10만대를 유치하는 등 자동차 수출입 항만으로서의 입지를 다져 왔다. IPA는 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국내외 자동차 운반 선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확대한다.
또 내항 내 유휴부지 3만9000㎡를 자동차 야적장으로 추가 조성해 화물 유치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인천항 북항 활성화를 위해선 철강원자재 등 특수화물 유치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올해 초 북항 부두 내 일부 시설(약 3000㎡)을 야적장으로 전환하는 등 화물 유치에 필요한 야적장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하역장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IPA는 벌크화물 하역사들이 건의한 신규화물 유치 인센티브 도입을 검토중으로, 연내 지원방안을 마련해 업계와 논의할 계획이다.
IPA는 수도권 제조기업의 지방 이전과 벌크화물의 컨테이너 운송 등으로 인천 내항과 북항의 벌크화물 물동량이 최근 4년간 연평균 4.3%씩 감소하자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북항의 경우 지난해 549만t의 벌크화물을 하역했는데, 이는 2023년 대비 15.5% 감소한 수치다. 내항은 제주 삼다수, 글로벌 환적 자동차 유치 등에 힘입어 지난해 1422만t을 처리했으나 2023년보다 물동량이 3.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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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 김상기 운영부사장은 "인천항 벌크화물의 지속적인 물동량 감소와 세계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부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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