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단기차익 수요" 외국인, 증권시장 6개월 만에 '순유입'
2월 국내 증권시장 외국인 순유입 17.3억달러
주식시장 18억1000만달러 순유출 지속
반도체 투심 위축·美 관세 우려 여전
국내 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6개월 만에 순유입됐다. 채권시장에서 단기 차익거래 등을 목적으로 한 자금 유입이 크게 늘면서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 중 외국인이 국내 증시와 채권시장에서 순유입한 자금은 17억3000만달러다. 주식자금 순유출이 지속됐음에도 채권자금이 큰 폭 순유입되면서 지난해 8월(36억3000만달러) 이후 6개월 만에 순유입 전환했다.
지난달 주식자금은 18억1000만달러 순유출됐다. 딥시크 충격에 따른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 위축, 미국의 관세부과 우려 등으로 순유출이 지속됐다. 지난달 전해진 캐나다·멕시코에 25% 관세부과, 중국에 10%포인트 추가 관세 부과,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예고 소식 등이 영향을 미쳤다. 채권자금은 단기 차익거래유인 확대, 중장기채권에 대한 투자수요 지속 등으로 35억4000만달러 순유입 전환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나도 3700억 받을 수 있나"…26일부터 한도 없어...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 1463.4원으로 지난 1월 말 1452.7원 대비 올랐다. 다만 2월 중 원·달러 환율의 전월 대비 변동률은 0.39%로 전월 0.41% 대비 줄었다. 최근엔 1450원 전후에서 등락 중이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신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과 미국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위험회피심리 강화 등에 영향을 받으며 145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