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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노무현 유산의 상속자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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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노무현 유산’의 상속자가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또 유시민 작가가 자신의 최근 행보와 관련해서 ‘배은망덕’이라고 평가한 데 대해 "치열한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당선됐으니, 보은을 한 것"이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아울러 이번 조기 대선에서 내란 동조세력인 국민의힘에 더불어민주당이 진다면 민주당은 바로 문을 닫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연 지사는 17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와의 인터뷰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부채를 제가 물려받는 사람이 되겠다. 그런 정치인이 되겠다는 생각을 사실은 오래전부터 했었다"며 "노무현 대통령의 부채는 저는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하나는 제가 노무현 대통령 때 만들었던 ‘비전2030 대한민국 장기 국가발전계획’의 실천이다. 사실 그때 그게 좌초되면서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전2030 보고서는 2005년 기준으로 하자면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 복지국가, 그리고 그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한 큰 2개의 축으로서의 제도개혁과 선투자, 그리고 5개의 큰 기둥과 50개의 정책 이런 것이었다"며 "보고서가 나오자마자 그 당시 야당에서 정쟁으로 삼아서 좌초됐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그래서 제가 지금 계승하고 싶은 노무현 대통령의 첫 번째 부채는 비전2030의 실행이고, 두 번째가 어떻게 보면 더 중요할 수도 있는데 개헌"이라며 "노무현 대통령께서 그때 개헌에 대한 얘기를 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제는 87년 체제를 바꾸는 제7공화국이 만들어져야 되겠다. 제7공화국, 단순히 정권 교체만으로는 부족하고 지금의 이 내란과 계엄을 뒤집는 정권 교체만으로는 부족하다"며 "87년 체제는 우선 제왕적 대통령제가 가장 큰 폐해다. 그리고 그로부터 비롯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었고 급기야는 계엄과 내란까지 만드는 이런 일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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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유시민 작가의 배은망덕 지적에 대해서는 "별 입장이 없다. 그런 데 일일이 이야기할 필요도 없다. (다만)이거 하나만은 분명하다"며 "제가 선거에서 졌으면 배은망덕이었을지 모르지만 선거에서 이겼으니 보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 어려운 선거, 제가 1400만명이나 되는 경기도 인구에서 8913표 차로 이겼다"며 "그리고 그것도 10시간 이상 지다가 새벽 5시30여 분에 역전했다.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호남 세 군데, 제주도 빼고 수도권에서 제가 유일하게 이겼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조기 대선에서 국민의힘에 민주당이 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지금 (국민의힘이) 구로구청장 같은 경우는 보궐선거를 하는데 (후보를) 안 낸다는 얘기가 있다"며 "원래대로 하면 내지 말아야 한다. 어떻게 계엄과 내란 당이 후보를 내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렇지만 "대통령이야 그럴 수 없으니까 누군가는 (국민의힘에서) 나와야 할 것"이라며 " 만약 사람의 개인적인 평가를 떠나서 그런 당에서 나온 분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역사와 민주주의의 퇴행이고 민주당은 문을 닫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3일 계엄 당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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