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의료기업가인 저자는 매우 예민한 사람(Highly Sensitive Person, HSP)의 피로 원인을 '신경계'에서 찾는다. 업무와 인간관계, 정보의 홍수 속에 신경계가 과부하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예민한 신경계는 외부 스트레스 대응력을 떨어뜨리고, 그에 따라 작은 일에도 큰 스트레스를 받아 극도의 피로감을 유발한다. HSP 개념을 처음 만든 미국의 심리학자 일레인 아론 박사에 따르면, HSP는 전체 인구의 약 15~20%를 차지한다. 이들은 소음, 강한 빛, 사회적 상황 등 환경적 자극에 더 강하게 반응한다.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피로, 불안장애에 고통받기 쉽다. ‘신경계 치유(Heal Your Nervous System)’라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끄는 린네아 파살러 박사는 뇌과학 연구 결과와 수천 명의 치유를 도운 경험을 바탕으로 이유 모를 질병의 근본 원인인 ‘신경계 조절 장애’의 치유 계획을 제시한다.
예민해서 힘들 땐 뇌과학 | 린네아 파살러 지음 | 현대지성 | 448쪽 | 1만9900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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