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취약계층이 신선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카드를 발급·지원하는 ‘농식품 바우처’ 신청을 받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해 추진하며 경기도에서는 참여 의사를 밝힌 22개 시군이 참여한다.
경기도는 생계급여 수급 가구(기준 중위소득 32%) 중 임산부·영유아·아동(만 18세 미만)이 포함된 9000여가구를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4인 가구 기준 월 10만원(연간 최대 100만 원)이다. 중복수혜 등을 방지하기 위해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상 보장시설 수급자와 영양 플러스 사업 이용자는 가구원 수에서 제외하고 지원된다.
바우처는 카드 형태로 발급되며 도내 ▲대형마트(농협 하나로마트, GS더프레시 등) ▲편의점(GS25, CU 등) ▲온라인몰(농협몰, 인더마켓 온누리몰 등)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원품목은 국산 과일류, 채소류, 흰우유, 신선알류, 육류, 잡곡류, 두부류이다.
신청은 이달 17일부터 12월12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온라인(www.foodvucher.go.kr), 전화(고객센터 1551-0857)를 통해 하면 된다. 다만 대리 신청, 외국인 및 임산부 확인이 필요한 경우 증빙서류를 지참해 방문 신청해야 한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농식품 바우처를 통해 취약계층에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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