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문화재 방재의 날(2월10일)을 맞아 이달 14일까지 ‘문화재 화재안전주간’을 운영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소방서별로 지역별 문화재의 역사를 바로 익히는 것을 비롯해 화재 등 유사 재난으로부터 문화재를 보호하고 도민과 직원들이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문화재 화재안전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안전주간 동안 사찰 등 목조문화재 중심으로 천연기념물과 전시장 등 총 367곳에 대해 소방서장이 현장 행정지도에 나선다. 현장 방문 시 화기 시설 안전관리와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 요령을 안내하고, 화재경보기 설치도 지원한다.
또 국공립 박물관과 미술관 등은 유관기관과 합동 화재안전조사를 하고 화재 발생 시 전시물 반출 훈련 등을 진행한다. 관내 문화재와 천연기념물의 경우 현장 확인과 위성사진을 통해 소방차량 부서 및 출동대 진입로를 확인하는 등 현지 적응훈련도 실시한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운영하는 ‘문화재 화재안전주간’ 훈련을 통해 한층 더 강화된 문화재 화재 대응능력을 갖추겠다"며 "많은 분이 문화재와 천연기념물과 같은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는데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앞서 2008년 국보 1호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매년 2월10일을 문화재 방재의 날로 지정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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