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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전쟁 발발…美 지수선물·원유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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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 관세에 보복 관세로 맞대응

중국이 미국에 관세 보복으로 맞대응하면서 주식 선물과 원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제 둔화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전망이 유가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중 관세전쟁 발발…美 지수선물·원유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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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3시19분 기준 S&P500 지수선물은 0.2% 하락했고 나스닥100 지수선물은 0.21% 소폭 하락해 관세 부과 연기에 대한 합의로 인한 초기 상승분을 반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연기하기로 결정하면서 오름세로 출발한 홍콩 항셍지수의 상승 폭도 축소됐다.

미중간 무역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국제유가도 하락세다. 이날 오후 3시29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1.67% 하락한 배럴당 71.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은 099% 떨어진 배럴당 75.2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 연기 결정이 자산 시장에 안도감을 줬고 그 영향으로 시장이 반등했지만 잠깐이었다. 이날 중국이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10% 추가 관세에 대응해 석유 등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매기기로 결정하면서 시장은 또다시 불확실성에 휩싸였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부과를 연기하기로 한 결정이 시장을 반전시키는 데 도움이 됐고, 투자자들이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과 미국의 전화 통화에 기대를 걸었다고 전했다.


차루 차나나(Charu Chanana) 삭소 캐피털 마켓(Saxo Capital Markets) 전략가는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현재 상황이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점점 더 예민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발발하면서 관건은 미국이 이로 인한 경제적 여파를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다. 미국이 촉발한 관세전쟁이 세계 경제에 끼칠 영향에 대한 우려는 3일 채권시장에서도 분명히 드러났다. 2년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고 장기 국채 수익률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BMO 웰스 매니지먼트(BMO Wealth Management)의 융유 마(Yung-Yu Ma)는 "관세가 주로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도구라고 믿지만, 이 관세가 단기적인 영향에 그칠지, 관세를 줄이는 협상이 성사될지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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