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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포영장 집행 임박…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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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성 측 "윤석열 퇴진"
탄핵 반대 측 "이재명 체포"
양측 간 고함·욕설 시비도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 시도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은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 염다연 기자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 염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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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14일 6시 40분께 한강진역 육교 인근의 루터교회 앞에서 "부정선거 척결", "이재명 체포" 등 구호를 외쳤다. 연설에 나선 한 지지자는 "최상목은 당장 경찰과 공수처를 물려라. 이게 오늘 우리가 외쳐야 하는 구호"라며 선창하자 모두가 한목소리로 "물려라"라고 말했다. 이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쪽에서는 태극기를, 다른 한쪽에서는 응원봉을 끊임없이 흔들고 있었다.

이곳으로부터 200m 떨어진 볼보빌딩 앞에서는 탄핵 찬성 집회가 열렸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집회 참가자들은 응원가에 맞춰 몸을 흔들며 "윤석열 퇴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모씨(35)는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이쪽을 지나가면서 욕설을 날린다"며 "지난번에는 공산당, 빨갱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묻자 싸가지가 없다며 머리채가 잡히기도 했었다"고 전했다. 한모씨(68)는 "체포를 어제도 못 했으니 오늘은 할 줄 알고 밤도 샜는데 아무래도 틀린 것 같다"며 "체포되는 것뿐만 아니라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결정 날 때까지 이 자리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이 설치한 바리케이드 밑에서 몸을 녹이고 있다. 염다연 기자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이 설치한 바리케이드 밑에서 몸을 녹이고 있다. 염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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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반 집회는 격해지는 양상이다. 집회 양측 간 욕설과 고함이 오가는 모습은 일상이 됐다. 지난 12일에는 관저 인근 집회 현장에서 커터 칼을 휘두른 50대 남성 A씨가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기도 했다.


한편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이르면 내일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1000명 이상의 수사관을 동원해 최장 2∼3일에 걸친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수사본부는 수도권의 형사기동대·반부패수사대 소속의 총경급 회의를 개최해 막판 작전 회의를 진행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경기남부·경기북부청 형사기동대장 등 광역수사단 지휘부 3차 회의를 열고 체포 작전을 점검한다. 지난 회의에서는 차벽, 철조망 등 요새화된 한남동 관저에 진입하기 위한 구체적 작전 계획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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