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고령 포고·윤 대통령과 논의 내용 등 추궁
검찰이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14일 소환했다. 지난 8일 참고인 자격 조사 이후 두번째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박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박 총장을 상대로 포고령 포고 경위,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 내 결심지원실(결심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등과 논의한 내용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후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 박 총장은 모든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등의 위헌적 내용이 담긴 포고령 제1호를 포고했다. 그날 저녁 박 총장은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계엄 포고령 내용을 전달하며 국회 통제 지시에 따르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총장은 다만 자신은 포고령을 윤 대통령의 담화 발표를 보고 알았고, 포고령도 직접 작성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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