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시리아 반군이 정권을 전복하고 승리를 선언한 것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음모에서 비롯됐다고 11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이날 "시리아 사태는 미국과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공동으로 음모한 결과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테헤란에서 연 대중연설에서 말했다.
그는 "핵심 공모자·계획자 그리고 지휘자는 미국과 시온주의 정권"이라며 "우리에겐 이에 대한 단서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저항 전선은 압박받을수록, 범죄가 일어날수록 더 강해진다"며 "저항의 범위는 더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2011년부터 13년간 이어진 시리아 내전 동안 반군 공세에 축출된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를 지원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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