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예측' 김민석 최고위원 기자간담회
"전격적 전시 계엄 발동 허용하게 될 수도"
"尹 직무 정지 없이는 문제 근본 해결 불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내란 세력의 다음 타깃은 전시 계엄 유발에 의한 국면전환일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직무 정지 없이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가능성을 지난 9월부터 언급해온 인물이다.
김 최고위원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에 이어 '추가 계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윤석열 내란'이 '한동훈-한덕수-검찰 합작 2차 내란'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국가수사본부가 윤 대통령 등 관련자 전원을 즉각 체포해 구속수사하고, 한덕수 총리 등 국무회의 내란 가담자를 즉각 소환 수사해야 한다"며 "내란 기획 및 협조 세력의 규모와 실체, 소재 등이 전혀 드러나지 않아 극도로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모든 관련 기관은 대북 전단 및 휴전선 총격 조작 등 북풍 공작에 의한 전시계엄 시도 억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내란세력의 다음 타깃은 전시계엄 유발에 의한 국면 전환과 군 통수권행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죄 처벌과 중형을 두려워한 군 내부 세력의 망동을 초고속 진압하지 않으면 휴전선의 조작된 총성 몇 발로 남북교전 상태와 전격적 전시계엄발동을 허용하는 천추의 한을 남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윤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직무 정지 없이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윤 대통령의 군 통수권을 공식적으로 직무 정지시켜야만 대한민국이 안전해진다"고 덧붙였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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