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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 F4 연쇄 회동 "시장 안정 위해 모든 수단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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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밤 이어 4일 오전에도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개최
유동성 공급, 합동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운영 등 조치 결의
금융·외환시장 정상 운영키로

전일(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직후 경제·금융 컨트롤타워 수장들은 3일 밤에 이어 4일 오전에도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개최하는 등 금융시장이 받게 될 충격에 대비했다. 금융당국은 비상계엄령이 선포 후 6시간 만에 해제됐지만,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시장안정을 위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기로 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을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오른쪽), 김병환 금융위원장(가운데)이 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마치고 굳은표정으로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을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오른쪽), 김병환 금융위원장(가운데)이 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마치고 굳은표정으로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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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기획재정부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7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계엄령 선포 관련 두 번째 F4 회의를 갖고 무제한 유동성 공급, 합동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운영 등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자들은 전일 비상계엄 조치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외환시장과 해외 한국 주식물 시장이 비상계엄 해제 조치로 점차 안정된 모습을 찾아가고 있음에 따라 주식시장을 포함한 모든 금융·외환시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원달러 환율(NDF)은 비상계엄 선포 후 1444원까지 급등하다 1415.8원으로 마감했다. 국내은행의 외화조달도 순조롭게 차환되는 등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다만 당분간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범정부 합동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여 금융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이 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일별 F4를 매일 해서 계속 점검하고 있다"면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회의를 하기로 했고 금융위원장 중심으로 또 민간 금융회사와 관련된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이 안정됐다는 평가를 내놓은 것과 관련해서는 "외화자금시장 등이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면밀하게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들 수장은 전일 밤 10시 30분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1시간 10여분 만인 밤 11시 40분에도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었다.


F4 회의를 마친 직후 이복현 원장은 새벽 1시 30분 부원장과 주요 업무 권역 부서장이 참여하는 긴급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금융업권별 외화자금 사정, 가상자산시장의 변동성 등을 점검해 관계기관과 신속히 공유ㆍ공조하는 한편,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금융 상황점검 회의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위기 대응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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